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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 대표 지용구 교수 중앙일보 인터뷰
작성자 융합콘텐츠학과 작성일 2021-07-14 조회수 50

"기업에 시간을 팝니다" 더존비즈온 지용구 대표

   

기업에게 시간은 가장 큰 비용입니다. 만약에 시간을 살 수 있으면 사야죠. 아마란스 10은 시간을 살 수 있는 도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더존비즈온은 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을 이끌어왔다. 기업 세무회계 솔루션, ERP(전사적 자원 관리)와 그룹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비즈니스 플랫폼 등으로 영역을 넓혀왔다. 지난해에는 국내 순수 소프트웨어 기업 최초로 연 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 2017년 2000억원 돌파 이후 불과 3년 만의 성과다. 올해는 신개념 ERP '아마란스 10(Amaranth 10)'으로 승부를 건다. 아마란스 10 출시를 진두지휘한 지용구 솔루션사업부문 대표를 서울 더존을지타워에서 만났다.  
 
  
         아마란스 10이란
아마란스는 그리스어로 ‘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이라는 의미입니다. 10은 디지털을 의미하는 1과 0인 동시에 ‘완성된 숫자’이고요. 즉, 아마란스 10에는 ‘지속 가능한 혁신을 꿈꾸는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 도구를 완성한다’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기업을 위한 AI 비서, 애자일 도구죠.
 
이런 뜻이 담긴 '아마란스 10'이라는 이름은 김용우 더존비즈온 회장이 직접 지었다. 아마란스 10은 그룹웨어와 ERP, 문서관리를 하나로 합쳤다. 거기에 더존비즈온이 가진 AI 기술, 클라우드 솔루션 등을 접목했다. 더존비즈온의 역량을 다 끌어모은 셈이다. 기획에 2년여, 개발에 3년을 투입한 끝에 지난 5월 출시했다. 회계·인사, 통합 커뮤니케이션, 문서관리 기능을 중심으로 먼저 서비스를 출시했고, 점차 고도화 해 나갈 예정이다.
 
아마란스 10을 개발하게 된 계기는 
조직이 성장할수록 소통과 협업이 참 어렵다는 걸 현장에서 많이 느낍니다. 소통과 협업의 혁신적인 도구, 기업의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를 만들어서 애자일을 꿈꾸고 있는 많은 회사, 그에 앞서 우리 직원들에게 먼저 나눠줘 보자는 개념으로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먼저 경험하고 혁신을 이룬 뒤 그 경험을 그대로 고객에게 전달하고 적용하는 겁니다. 그래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제품 런칭 전에 더존비즈온 내부에서 먼저 솔루션을 사용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지 대표는 더존비즈온 내부의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과 직원 경험(EX, Employee Experience)이 곧 고객 경험(CX, Customer Experience)가 되고, 그것이 각 기업에 축적되어 더존 경험(DX, Douzone Experience)을 만들면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시작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지용구 더존비즈온 솔루션사업부문 대표 [더존비즈온 제공]

'애자일 도구'라고 강조했는데 
애자일이란 '기민하고 민첩하고 유연하고 낭비 없는'이라는 뜻이잖아요. 그 애자일 문화는 결국 도구의 사용법에서 만들어진다는 걸 느꼈어요. 어떤 책에서 '개인은 똑똑한데 조직은 왜 멍청한가'라는 질문을 인상 깊게 봤어요. 그 문제를 해결하려면 조직 전체의 퍼포먼스를 올리고 표준화해야 해요. 좋은 도구를 잘 사용하면 좋은 습관이 손쉽게 형성된다고 봐요.
 
왜 하나로 융합했는지 
우리가 소통하고 협업하는 과정은 프로세스의 흐름이라고 볼 수 있어요. 누군가의 업무의 끝은 또 다른 사람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그 프로세스가 융합되면 끊김이 최소화되는 거죠. 결국 데이터가 심리스(seamless) 하게 흐르려면 솔루션은 융합되어야 하는 거죠. 아마란스 10의 핵심 가치는 융합, 연결, 공유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솔루션의 융합, 프로세스의 연결, 데이터의 공유죠. 
 

융합과 연결, 공유가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
아마란스 10은 ‘그 결과물이 만들어진 솔루션에서 끝을 보자'는 개념으로 만들었어요. 예를 들어서 문서 저작 도구에서 만든 파일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사람들을 그 문서로 초대하는 개념이에요. 재무제표도 ERP에서 만든 뒤 전자결재로 이동하거나 메일 첨부해 보내는 게 아니라 하나의 솔루션 안에서 공유·수정·편집까지 모든 걸 처리할 수 있어요. 각자 잘하는 것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연결하는 구조입니다. 지금까지 이런 제품은 없었거든요. 
 
그룹웨어와 e메일, ERP 등을 이용하다 보면 무수한 중복 파일이 생긴다. 내가 e메일로 받은 첨부 파일을 전달하면 받은 사람에게 또 파일이 저장된다. 그것을 전자결재 시스템에 올리려면 일단 내 PC에 다운받은 뒤 다시 첨부해야 한다. 그러나 아마란스 10에선 서로 다른 시스템으로 파일을 전달하던 과정이 필요 없어졌다. 하나의 솔루션으로 합쳤기 때문이다. 또, 클라우드 기반이라 여러 사람이 하나의 문서를 열람, 수정, 공유할 수 있다. 나아가 솔루션 내에 있는 중복파일은 자동으로 제거해 서버 사용량도 줄여준다.
 
검색창을 강조한 홈화면도 인상적인데 
복잡한 솔루션들을 매뉴얼을 외우고 공부해서 쓰는 것이 아니라 그냥 네이버나 구글을 검색해서 쓰는 구조로 만들었어요. 검색하면 된다는 건 좀 어렵지 않다는 느낌이 있잖아요. 누구든 배우지 않아도 검색해서 쓸 수 있는 솔루션이라면 좋은 습관을 형성하지 않을까. 그런 기술 철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더존비즈온의 비전은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잘 만드는 회사의 수준을 넘어서 디지털 전환의 혁신적인 도구를 만드는 회사이자 혁신의 선두 주자가 되는 것이 우리의 꿈입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 봤던 알라딘의 요술 램프 요정 지니, 아서 왕의 전설 속 멀린, 아이언맨의 자비스 같은 도구를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모두가 쓰게 하는 시대를 열고 싶습니다. 고객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도구, 그것이 아마란스 10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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